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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분식

20091013 충무로 부산복집 & 필동분식에서 친구들을 만나다.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던 지난 주 평일 저녁에 갑작스레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사무실이 다들 떨어져 있어 중간 지점에서 보는 일이 많습니다. 오늘은 충무로입니다. 장소는 쑥이가 미리 정해놓았습니다. 이 날 회의가 있었으나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부지런히 강북으로 넘어갔습니다. 충무로역을 나서니 세찬 비가 맞이합니다. 우산을 앞세우고 약속 장소로 바지런히 발검음을 옮깁니다. 오늘의 1차는 복요리로 유명한 '부산복집'입니다. 거두절미,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먼저 와 있던 상구, 현수, 쑥이와 비를 쫄딱 맞고 나중에 왔던 기성이가 이날의 멤버들입니다. 언제나처럼 선후배 간에 정다운 술잔이 넘나듭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넘실거립니다. 밖에서 세차게 내리는 비에 세상사 상념들도 같이 씻겨 내립니다. .. 더보기
2008년 8월 28일 충무로 with 손, 쑥, 상구, 고갱 10년이 넘는 세월을 한 순간처럼 한결같이 아름다운 우정을 지키는 있는 친구들...... 이라는 멘트는 참 닭살돋는군요.-_-;; 대학에 입학한 지가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만나고 삶을 나누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요즘에는 저도 둥이가 생기고 손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하여 자주 못 보았으나... 한창 잘 나갈 때는 다들 직딩들인데 일주일에 2~3번씩 같이 술 마시는 것을 우습게 알거나 한 일주일만 못 보면 '안 본지 오래 되었다. 술 한잔 해야지.'같은 대화가 자연스러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들 손꾸락 걸고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평생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귀는 사이"일 것임은 서로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급연락되어 오랜만에 충무로에서 만났습니다. 충무로역에 도착해 보니 좀 늦는다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