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도 아버지는 "축하한다", "몸관리 잘해라" 라는 말씀 정도만 하신다. 내심 첫 손자 혹은 손녀이신데 생각보다 좋아라 하시지는 않으시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경상도 남자이시고 -그렇다고 이른바 '전형적인 경상도 아저씨'는 아니시다.- 하시니 그런가 보다 했다. 감정표현을 잘 하시는 스타일도 아니시고.. 그 뒤로 한달 정도 지나고 나서 아내와 어머니가 통화를 했다. "몸은 좀 어떠냐?" "입덧하느라 좀 힘드네요. 속도 안 좋구요." (웃으시며) "엄마 되는게 쉬운 줄 알았냐? 뭐 좀 먹기는 하냐?" "그냥 답답해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그래. 니 남편한테 먹고 싶은거 있음 사달라고 하고 그래라." "네." 부모님 가게는 조그만 여관 카운터다. 1.5평 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