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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패밀리

250일 촬영

얼마 전 예준이의 250일 사진을 찍었습니다.
백일 사진에 비해 컷수가 적었지만 예준이의 컨디션 난조(?)로 시간은 조금 걸렸습니다.
이 날도 느꼈던 것이지만 제대로 옷을 입혀 놓으니 '어린이'의 포스가 풍깁니다.
촬영 현장으로 같이 가보시죠.



엄마와 함께 도착해서 바로 촬영의상으로 갈아입습니다.
첫번째 컨셉은 빨강 벌입니다. 지금 보니 무당벌레 같기도 합니다.-_-;;;



몇 컷을 찍고 캐주얼 복장으로 갈아 입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스튜디오 바닥을 제대로 기어다녔던 예준이입니다.
아빠도 같이 누워서 사진을 찍었더니 예준이 눈높이가 사진기와 맞습니다.^^;



곰돌이들과도 찍어봅니다.
바닥이 거울처럼 비치기도 하고, 카페트 위에도 올라가고, 의자에서도 찍어봅니다.



집에서 나올 때부터 졸려할 것으로 염려했는데 몇 컷 찍고 났더니만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서 급졸림 모드입니다. 비상용 분유를 한 통 먹더니만 엄마 품에서 그대로 잠들어 버립니다.
사진사 아저씨도 예준이가 자는 동안 다른 아이 사진을 찍을테니 편하게 재우라고 합니다. 제 무릎에서 한 30분 정도 잤는가 봅니다. 자는 동안 장난기가 발동한 제가 예준이 머리를 베컴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한결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방긋방긋 잘 웃습니다.
옆에 있던 모자를 몇 개 씌워줬더니 답답한지 자꾸 벗어 던집니다.



마지막으로 스카프 혹은 두건으로 꾸미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 돌사진만 찍으면 공식(?) 촬영 일정은 끝나게 되겠네요.



저녁에 할아버지 가게에 가서 재롱을 떨었습니다. 침대 위에서 편한 자세로 아빠를 공격(?)합니다.

사랑한다.

- 冊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