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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패밀리

20081205 둥이 3D 사진

지난 주 금요일에 병원에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초음파나 입체 영상 좀 찍어보려고 하면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얼굴을 태반에 묻어버리곤 해서 얼굴이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었는데 이 날은 어쩐 일인지 포즈를 잡아주어 드디어 얼굴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가족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저를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제 어릴 적 백일 무렵과 비슷하다고 하시고, 처가 쪽에서도 저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합니다. 아직 엄마 뱃속에 있기 때문에 자세한 얼굴 윤곽은 확인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닮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둥이 사진을 공개합니다.



엄마 뱃속 양수 안에 있기 때문에 살이 약간 불어있을 것이라는 주위의 조언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 녀석 볼에 살이 통통합니다. 저도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좀 통통한 편이었습니다. 아내는 코와 입이 저를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체적인 얼굴 윤곽이 저희 아버지(둥이 할아버지)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옆 모습입니다. 전에 사진을 찍을 때는 대부분 위에 사진처럼 손이나 탯줄로 얼굴을 가리거나 태반을 기대고 있었는데, 이 날은 비교적 잘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동영상으로 보면 입을 오물거리면서 팔도 휘적거리고 혼자서도 잘 놉니다.ㅎㅎ



아기들은 대부분 눈을 감고 지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기가 흡사 무슨 도인 같은 분위기입니다. 표정도 엄숙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태어난 후의 모습이 이 3D 사진과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진과 똑같은 모습이라면 참 귀여울 것 같습니다. 팔불출 부모인가 싶을만큼 제 눈에는 귀여워 보입니다.

지금도 뱃속에서 잘 놀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한 것만큼 태어나서도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冊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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