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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패밀리

예준이 백일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에 예준이의 백일 사진을 모니터하고 실제 사용할 사진들을 고르고 왔습니다.
아빠인 제가 보기에는 모든 사진들이 이쁘게 잘 나온 것 같아 그 중에 몇 개를 고르기가 힘들었습니다. ^^
몇 가지 테마로 찍은 예준이 백일 사진들입니다. 구경하세요.



뒷쪽으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창문을 배경으로 처음에 찍은 테마입니다.
역시 사진이 조금 퉁퉁해 보입니다. 촬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저 때 예준이 앞에서는 촬영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와 기사님이 온갖 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



남자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빨간 두건을 씌운 사진은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생각보다 귀엽다, 남자애인데 빨간색은 너무 했다 등등. 저는 생각보다 귀엽다에 한표입니다.
두번째 테마는 누드입니다. 비니도 써보고 흑백도 찍어봅니다. 흑백 사진은 제 백일사진과 아주 흡사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연두색 비니에 딸기 귀마개입니다. 이때 예준이가 가장 잘 웃었는데, 자꾸 입으로 손을 가져가거나 웃으면서 고개를 돌려버리는 바람에 놓친 사진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엄마와 포즈 연습을 한 보람이 있었는지 이날 예준이는 엎드려서도 앉아서도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어린애인데도 허리힘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잠깐 동안 토막잠을 자고 난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조끼에 모자까지 갖춰 입혀 놓았더니 백일 아기에게서 나름 중후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을 보다보면 '백일섭 포스'가 느껴집니다.-_-;;
이 테마의 사진만 보면 흡사 돌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빠도 노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 이것도 유전인가 봅니다.



위쪽 우측 사진은 중간에 약간 심통이 났을 때 찍은 것입니다.
위쪽 좌측 사진은 얼굴 부분만 클로즈업하여 액자에 넣으려고 합니다. 이 테마가 가장 아기답고 밝게 나온 듯 합니다.




온 가족이 청바지와 흰 윗옷으로 맞춰입고 찍은 가족 사진들입니다.
엄마, 아빠와 예준이가 모두 같은 곳으로 시선을 맞추고 동시에 웃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무사히 완수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촬영 당시에도, 찍고 난 후에 사진을 볼 때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예준아, 사랑한다.


- 冊지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