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jargon]
둥이가 생긴 걸 알고 와이프에게 태명을 만들자고 했더니,
만들어 오라고 하신다.-_-;;
그래서 며칠동안 이것저것 만들어 봤는데 영 시원찮은 반응이다.
한뫼, 산들이...(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좀 가볍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원하신다고..
그러다 귀염둥이, 재롱둥이 등등에서 가져온 "둥이"가 어떨까 했는데 좋다고 한다.
그래서 둥이로 부르기로 하고 잘 부르고 있는데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장모님은 처음 둥이라는 이름을 들으시고는,
"둥이가 뭐야? 궁둥이의 둥이냐?"라고 하셨다는..-_-
또 하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터넷에서 보니 둥이라는 이름은
쌍둥이의 애칭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더군.
그래서 인터넷에는 "둥이 맘"들이 많다..-_-
그래도 우리 둘은 귀엽고 부르기 쉽고 좋다.
내친 김에 둥이 응원 송 하나..
둥두루둥둥 둥둥 둥두루둥둥 둥둥
(음이 느껴지시는가? -_-;)
둥이의 태동이 느껴질 때 쯤이면 저 노래에 반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둥이 아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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