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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현지네집 나들이

잠둥이 마누라의 23년지기 친구 지연이네 집에 놀러가는 길입니다.
이 여인네.. 예전에 결혼해서 벌써 애가 둘입니다.
첫째아이 건이가 내년에 학교를 들어가고 둘째아이 현지가 얼마전 100일이 지나서
겸사겸사 지연이네 집에 남편님을 졸라서 나들이를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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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지난 현지를 위한 선물...
아직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예비엄마로서는 어떤게 좋은 선물인지
정말... have no idea라서.. ^^;;
판매원 아줌마의 조언을 얻어 여러개 있어도 상관없다는 아기 신발을 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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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가는 길이 어찌나 막혀주시던지....
남편님께서 고생이 많으셨답니다.... 쏘뤼~~
그래도.. 운전중에 가오 잡아주시는것 잊지 않으십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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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지나서야 조금씩 길이 뚫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작에 뚫렸으면 얼마나 좋아..,쯧...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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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께서는 원체 아이를 예뻐하십니다.
도착해서는 현지가 자고 있었는데...
점심을 먹으러 나가느라 자는 아해를 살짝꿍 깨웠습니다.
아해가 순해서 자는 걸 깨웠는데도 딱히 칭얼대지는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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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의 저 얼굴크기를 어찌할꼬... -_-;;;
현지는 아직 잠에서 덜 깨서 눈 앞에 있는 물건(?)이 뭔지 아직 파악 못하고 있습니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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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께서 현지를 무릎사이에 올려놓고 놀고계십니다(?)...
남편 무릎이 마치 흔들이 의자인양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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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은 밥숟가락을 놓자마자 현지를 안고 내려놓을 줄을 모르십니다...
우짬 좋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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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자는...
초상권이 있다면서 저런 포즈를... --;;
암튼 둘이 똑같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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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저귀 체인지 타임...
지연이는 이제 정말 베테랑 엄마인것 같습니다.
기저귀 가는 것도 척척 우유타는 것도, 아기 달래는 것도..
하다못해 아기 딸꾹질한다고 따귀 때려서 멈추게 하는 것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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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는 아까 자는 걸 깨워놓았더니 한참 놀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졸음이 가득하더니...
젖병을 물려주니 바로 꿈나라로 갑니다...
배도 고파서 먹기는 해야겠고... 졸립기도 하고...
나름 참 바쁜 현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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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잡니다....
자는 아기들은 세상에서 제일 예쁩니다...
그리고...
 제 남편님은...
세상에서 얼굴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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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꿍 현지가 또 잠에서 깼습니다.
아기가 아직 작다고...
남편님께서 살짝 장난기가 발동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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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가신 모자에다가 현지를 담아버리신 남편님...
현지는.. 이제 100일이 갓 지났으니 작은 건 맞는데...
남편님께서 현지를 담아버린 저 모자는...
좀 큽니다... ^^;;;

이리이리 해서 간만에 지연이네집까지 나들이를 마쳤답니다.
건이도 안본사이에 부쩍 커버렸고...
현지도 낳고 나서 바로 보고 석달 후에 본 것이라
몰라보게 컸고...

예전에는 그저 내 친구들이 다였는데...
이제 서로들 나이를 먹어서 한 세대가 내려가고 있네요...
내년 이때쯤이면 우리 둥이는 지금의 현지보다도 더 크겠네요..

둥이가 태어나면...
우리 남편님은 도대체 얼마나 예뻐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