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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농OB 모임에서 뛰는 모습들

고등학교 시절 농구 써클 생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농구를 취미로 삼아 왔습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싫증을 느끼지도 않고 있으며, 현재 제가 하는 유일한 운동이 농구입니다.
지난 2003년 경 활동이 중지되었던 호농(好籠) OB 모임이 재개되면서 저도 시간이 허락하는한 나가서 뛰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이지만 어려서부터 손발을 맞춰 온 터라 어색함은 없습니다.
지난 5월 24일에 고등학교 재학생 후배들(저와는 거의 15년 이상 차이가 나네요.)도 와서 같이 연습도 하고 시합도 했습니다. 당시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립니다.




보라색 쫄티 상의에 곤색 반바지, 검은 색 오른팔 보호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 시합에 뛸 때는 죽어라고 뛰는 것 같은데 동영상으로 찍은 것을 보니 설렁설렁 뛰는 것 같기도 합니다. -_-;



저보다 8살이나 많으신 직수형이나 그보다 더 많으신 영진형님도 열심히 뛰고 계시는군요. 상철형은 아직도 체력이 참 좋으십니다. 옆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대조적이군요.ㅎㅎ
이 날 팀의 막내급으로서, 가드로서 속공도 많이 뛰느라 힘들었다라고 변명해 봅니다.^^;



아직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레이업 연습을 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동작임에도 제대로 맞춰서 하려니 어려워 하더군요. 운동이든 뭐든 기본기, 기초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주영이 형, 얼른 완쾌하셔서 마음 놓고 코트 뛰어다니시길 바랍니다.



제 기억으로 이 날 택열형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거의 1년치 득점량을 다 채우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
위의 사진을 보니 영진형, 직수형, 택열형, 본관형 등 모든 형들이 나름 아주 열심히 뛰시는 모습입니다. 선후배들과 땀흘리며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게 농구라는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몸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즐기고자 합니다. 나중에 예준이가 크거든 같이 하기도 하구요.



시합 시작 전 서로 인사도 하고(上좌), 택열형의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리바운드 준비를 하는 인상적인 모습도 있고(上우), 패스할 곳을 찾는 직수형도 보이고(下좌), 2층 스탠드에 찍어서 전체적인 움직임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사진(下우)도 있네요.

이번 주 일요일에는 제 동기가 4명이나 참석할 예정이라 오랜만에 손발을 한번 맞춰봐야겠습니다.


- 冊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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